bar_progress
색상 바

취미 생활로 바쁜 요즘 '집콕족'의 라이프 스타일

킬링타임용 취미 생활 4가지

김은지 기자 2020.03.27

김은지 기자

2020.03.27
사진=클립아트 코리아 사진=클립아트 코리아

봄을 만끽하는 것도 잠시 멈춰야 할 때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지속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으로 사람들 사이의 직접적인 접촉이 최소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가 지난 10일 공개한 소비자 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000명 중 75%가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 대신 내부에서 TV, 스마트폰 등으로 영상 콘텐츠를 시청하거나 취미 활동을 즐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요즘 '집콕족'들은 무엇을 하고 지내는 중일까.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과거 플래시 게임으로 즐겼던 이상형 만들기가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6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이상형 만들기'는 일본의 픽크루(PICREW) 사이트에서 체험할 수 있다. 헤어스타일과 눈, 코, 입 등 생김새를 골라 자신이 원하는 얼굴이나 이상형 얼굴을 만들고 눈 색이나 안경 등의 세세한 스타일까지 설정이 가능하다.


이는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고 색조 화장에 대한 니즈가 감소하면서 온라인으로 캐릭터를 대신 꾸미는 대체 욕구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다수가 선호하는 미인상을 유추해 볼 수도 있다.


시간을 투자해 만들어 먹는 음식도 유행이다. 지난 1월 인기 예능 KBS 2TV '편스토랑'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던 달고나 커피는 각종 SNS에 앞다투어 인증샷이 올라오고 있다. 400번 이상을 휘저어 만들어야 하는 레시피임에도 불구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서 달고나 커피의 해시태그 수는 9만 5천개(3월 26일 기준)가 훌쩍 넘었다. 온라인 쇼핑몰 지마켓에 따르면 우유 거품 기계 주문량은 전년 동기 대비 최근 한 달(2/21~3/22) 동안 164% 증가했다.


이에 더해 1000번 이상 저어 만드는 수플레 계란말이 역시 인기를 끄는가 하면, 1000번 주물러 만드는 아이스크림 등의 레시피도 등장했다. 이러한 인기몰이에 커피 전문점들에서는 관련 신메뉴들을 출시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 하는 취미 클래스의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다. 온라인 취미 클래스 서비스 '클래스 101'에 따르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분야는 미니어처나 소품을 직접 만드는 DIY 제품 만들기 강의다. 이 강의는 코로나19 확산 전보다 약 290%에 달하는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


이 밖에도 집 밖에 나가기 어려운 사람들이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활동들을 꾸준히 찾고 있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지난 2월 한 달간 취미 카테고리 도서 판매량이 전월 대비 47% 증가했다. 올인원 비즈메신저 채널톡은 2월 26일부터 3월 3일까지 일주일 간 채널톡을 활용한 온라인 교육 상담이 1월 20~26일(코로나19 첫 확진 환자 발생 시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온라인 사용 시간이 증가하면서 각종 심리테스트 역시 인기를 끌고 있다. 자신에게 맞는 대학교 및 대학 학과를 찾아주는 '대학교 학과 테스트(my university test)' 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로 등장하기도 했다. 이에 더해 ‘나만의 꽃 심기’, ‘폰폰’ 등 다양한 포맷의 심리테스트가 SNS에 공유되며 주목을 받았다.



김은지 기자 hhh50@asiae.co.kr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