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부동산을 소유하는 방법. ⓒgiphy

최근 MZ세대들의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가상 부동산이 큰 인기몰이 중입니다. 메타버스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함께 가상 부동산도 함께 주목받고 있습니다. 약간의 시간과 소액 투자로 세계 곳곳에 있는 건물과 땅이 내 것이 되는 경험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주사위를 굴려 도시마다 건물을 짓는 부루마블 게임이 아닌 진짜 ‘돈’이 되는 메타버스 부동산의 매력이 무엇인지 직접 분양받아봤습니다.

가상 부동산이 뭐죠? ⓒunsplash

메타버스는 가상 세계를 의미합니다.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고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는 발판이 되죠. 서비스되는 콘텐츠와 사용자가 만드는 콘텐츠가 결합되어 새로운 소비 체계를 형성합니다. 당장의 복합적인 플랫폼 서비스를 내놓기보다는 한 단계씩 유저들이 적응할 수 있는 과정들을 도입하며 메타버스 세계를 확장해 나가는 추세입니다.

어렵다고 생각되지만 게임처럼 로그인 한 번으로 손쉽게 자산 관리와 토지 혹은 건물의 사고파는 행위가 가능합니다. 대표적인 부동산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메타버스2’, ‘어스2’가 있습니다. 적은 돈으로 다양한 수익 창출이 가능해 MZ세대에게 떠오르는 재테크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현재는 단순히 거래 유무만 가능하지만 추후 가상 세계 안에서 상점 운영과 세입자를 받는 등의 부동산 임대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머지않아 메타버스 안에서 꼭 지켜야 하는 부동산 정책을 만드는 일도 생기겠죠!

구매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아요! ⓒpixabay

NFT 게임과 P2E(Play to Earn) 게임, 가상 부동산 사이트 접속을 통한 구매 방법이 있습니다. 관련 코인이 출시된 경우에는 해당 사이트와 연동되는 지갑을 연결해 구매를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다른 외부에서의 개인 지갑을 생성하지 않아도 자체 사이트 안 마이페이지에서 토지 및 건물 거래가 가능합니다. 메타버스 안에서 사용할 코인이 아직 출시되지 않은 경우에는 법정화폐 입금을 통해 일정 금액을 자체 코인으로 전환해 매입할 수 있는 방법이 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토지월드에서 건물주가 됐습니다. ⓒ토지(Tozi),라이킷

초기 단계인 토지(Tozi)라는 사이트를 통해 청약 신청과 매입을 진행해 보았습니다. 강남에 있는 건물들을 분양하고 있었는데요. 카카오톡과 로그인 연계가 되어 있어 쉽게 연결할 수 있었습니다.

첫 가입과 함께 레퍼럴 받은 추천인 아이디를 넣으면 5개의 분양 신청권을 줍니다. 내 초대 코드로 다른 사람이 가입하면 추가로 5개의 분양 신청권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저도 다른 사람에게 레퍼럴 링크를 전달해 총 60개의 분양 신청권을 획득했습니다. 처음에는 분양 신청권을 여러 건물에 지원했는데 요령이 생겨 몇 개 건물에만 집중적으로 분양 신청을 진행했습니다. 분양권을 가장 많이 신청한 사람이 건물에 당첨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총 5개 건물에 올인 했습니다. 그 결과, 총 5개의 토지월드 속 강남 건물이 제 명의로 등록 되었습니다.

분양받은 건물에는 홀딩과 강매 제도가 있습니다. 1일과 7일 중 홀딩을 누르면 다른 사람이 제가 갖고 있는 건물을 살 수 없습니다. 하지만 홀딩 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는 강매 제도를 통해 상한가(현재 가격의 2배)에 건물을 매입할 수 있습니다. 홀딩을 할 경우에는 건물을 통해 배당금이 들어옵니다. 이 배당금을 토지월드 내 건물 매입을 통해 발생되는 수수료가 사용자들에게 전달되는 형태입니다.

3일 정도 토지월드의 시스템을 파악 후 현금을 입금해 강매 제도를 통하여 상가를 매입했습니다. 일주일 정도 지나 확인해 보니 구매액의 약 12% 정도 되는 누적 배당금이 들어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서초구에 있는 건물 분양 신청에 도전하고 있는 중인데요. 4월에는 공식 임대 제도도 도입한다고 하니 어떤 식으로 이 세계가 확장될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