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도 좋고 따뜻한 걸?


귤껍질 천연 핫팩은 그야말로 친환경 겨울 아이템이다. 땅에서 나온 재료를 그대로 사용해 지구 건강에 좋다. '귤락'이라고 하는 귤 겉껍질 안쪽 그물 모양의 섬유질은 열전도율이 낮아 오랜 시간 따뜻한 온도를 유지한다. 향긋한 귤 향은 덤이다. 달콤한 귤 내음과 따뜻한 온기가 어루러져 차가웠던 몸을 따뜻하게 녹여준다.
일반 일회용 핫팩의 경우 환경오염의 우려가 있다. 포장재로 사용되는 부직포는 제조 과정에서 이황화탄소 등 유해가스를 생성한다. 사용 후 버려진 일회용 핫팩은 소각장에서 태워지면서 이산화탄소 등 각종 유해 물질을 배출해 환경오염을 일으킨다. 환경을 생각한다면, 지금부터 귤 핫팩을 만들어 보도록 하자.
▶ 준비물: 귤껍질, 안 쓰는 양말, 비닐랩, 전자레인지





친환경 귤껍질 핫팩 완성!

과연 따뜻할까 의문이 들었지만 2시간 이상 따뜻한 온도를 유지했다. 일반 핫팩과 달리 은은하게 퍼지는 귤향이 기분 좋게 향긋하다. 정신 없이 해치워먹고 남은 귤껍질. 이제 버리지 말고 천연 핫팩으로 재탄생 시켜보길 바란다.
P.S. 귤껍질은 일반 쓰레기가 아닌 음식물 쓰레기로 배출해야한다는 점, 잊지 말자.
사진=장지혜 인턴기자
장지혜 인턴기자 ss04280@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