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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봤산③] 파주 감악산 출렁다리, 다이내믹한 등산로

다리를 건너는 내 마음도 출렁출렁

장지혜 기자 2020.12.30

장지혜 기자

2020.12.30
파주시 대표 관광명소, 감악산 출렁다리 파주시 대표 관광명소, 감악산 출렁다리


산과 산 사이 길게 설치된 출렁다리를 보는 것만으로도 심장이 철렁거린다.


파주시에 위치한 감악산 출렁다리는 사계절 내내 많은 방문객이 찾아와 파주시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이 다리는 지난 2016년 9월에 완공되었으며 길이 150m, 폭 1.5m의 규모를 자랑한다. 지상에서부터 약 45m 높은 곳에 위치해있어 아래를 내려다보면 아찔한 느낌이다.


파주 감악산 출렁다리 파주 감악산 출렁다리

파주 감악산 출렁다리 파주 감악산 출렁다리


감악산 출렁다리는 도로로 인해 잘린 설마리 골짜기를 연결하여 만들어졌다. 다리를 건널 때 도로 위를 지나다니는 자동차를 내려다보면 나름 굉장히 높은 곳에 서 있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다. 파주시에 따르면 출렁다리는 40mm 짜리 케이블이 4겹으로 묶여 양쪽 아래위로 다리를 지탱하기에 몸무게 70kg 성인 900명이 동시 통행이 가능하며 초속 30m의 강풍도 견딜 수 있다고 한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뛰거나 점프, 케이블을 흔드는 등의 행위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다리를 건널 때 높고 시원한 조망 덕에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다. 출렁다리를 건너고 나면 살았다는 안도감과 함께 이름 모를 성취감이 밀려온다.


운계폭포 빙벽훈련 모습 운계폭포 빙벽훈련 모습


다리를 지나오니 꽁꽁 얼어있는 폭포길 위 빙벽을 오르는 사람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운계폭포는 거의 수직으로 떨어지는 경사에 겨울 빙벽 훈련 장소로도 유명하다. 풍부한 수량으로 비가 많이 오는 여름에도 장관을 이룬다. 거대한 절벽 위에서 흐르는 푸른 물빛과 떨어지는 폭포 소리가 답답한 마음을 날려주어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끈다.


파주 감악산 정상 파주 감악산 정상


출렁다리와 운계폭포, 그리고 능선 길을 따라오르면 정상을 지키고 있는 터줏대감 고양이 가족들이 사람들을 반긴다. 드넓은 산악 경관과 고양이 가족들의 조합이 긴박하다. 야생 고양이들은 산 정상에서 간식을 먹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간식이 떨어지기를 애처롭게 바라만 보고 있다. 고기 간식 몇 조각을 건네준다면 파주 감악산 고양이들의 사랑을 차지할 수 있다.


정상에서 바라본 북한 개성 방향의 경치 정상에서 바라본 북한 개성 방향의 경치

파주 감악산비 파주 감악산비


정상에 오르면 해발고도 675m에 위치한 감악산비를 볼 수 있다. 전력을 다해 정상에 오른 등산객들은 감악산비 앞에서 인증 사진을 찍곤 한다. 감악산은 한반도 휴전선과 가까워 날씨가 화창한 날에는 임진강과 북한 개성의 송악산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과연 한반도 평화 수도 파주시에서만 구경할 수 있는 경치다.


여기서 잠깐, 힐링 야간 산책로를 찾고 있었다면?

감악산 신비의 숲


감악산 출렁다리 야간조명, 사진=파주시청 홈페이지 감악산 출렁다리 야간조명, 사진=파주시청 홈페이지


감악산의 밤은 또 다른 조망을 자랑한다. 감악산 야간경관조명 ‘신비의 숲’은 하절기(4월~10월)에는 19시~22시, 동절기(11월~3월)에는 18시~21시까지 운영된다. 감악산 힐링파크에서 운계폭포까지 산책로를 따라 아름다운 조형물과 다채로운 조명이 어우러져 힐링 야간 산책로를 즐길 수 있다. ‘전설의 빛’을 주제로 신비의 숲, 달빛 풍류, 금빛 출렁다리, 힐링의 숲, 전설의 비룡폭포 등 5가지 빛의 이야기가 펼쳐지며 운계폭포 암벽을 이용한 3D 라이팅 쇼로 밤에도 아름다운 감악산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파주시 연말연시 방역 강화 대책에 따라 오는 1월 3일까지 파주DMZ 평화관광 운영 중단 및 감악산·마장호수 출렁다리 임시 폐쇄함을 알려드립니다.


사진=장지혜 인턴기자



장지혜 인턴기자 ss0428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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