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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면서 기부를? 온택트 시대 '버추얼 기부 캠페인'

착한 취미 공유해요!

장지혜 기자 2021.01.08

장지혜 기자

2021.01.08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을 통째로 바꿨다. 당연하게 여겨왔던 외출과 모임은 '사태가 끝나면 만나자'는 불투명한 약속 뒤로 숨어버렸고, 밤 9시가 되기 전 서둘러 외식을 끝내야 하는 삶을 맞게 됐다.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는 기부 형태까지 바꿔놓았다. '버추얼 캠페인'이라는 비대면 방식으로 말이다. 버추얼 캠페인의 플랫폼은 SNS다. 개인은 자신의 SNS에 기부 캠페인과 걸맞은 활동 인증샷을 올리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후원할 수 있다.


대표적인 버추얼 캠페인의 예는 조깅을 하는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환경 운동 플로깅이다. 스웨덴에서 시작된 플로깅은 바다 건너 국내에 상륙, SNS 해시태그 게시물 수만 어느덧 1만 4천 건을 넘어섰다. 버추얼 캠페인은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챙긴다는 점, 그리고 SNS를 통해 기부 활동 확산에 자연스럽게 동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플로깅처럼 비대면 방식이면서 시간과 장소에 얽애이지 않아도 되는 버추얼 캠페인 두 가지를 살펴봤다.



뛰면서 기부해! 버추얼 런


사진=언플래쉬 사진=언플래쉬


일반적으로 '버추얼 런' 캠페인은 참여 희망자들의 참가비가 후원금이 되는 형식을 가졌다. 참여자들은 캠페인 취지와 가까운 의미가 담긴 수치의 거리를 완주하고 해당 인증사진을 개인 SNS에 공유한다.


종합제지기업 깨끗한나라는 작년 8월 광복 75주년을 맞아 '2020 버추얼 815런' 캠페인에 협력사로 참여했다. 이들은 캠페인을 통해 8.15km를 달렸고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에게 기부금 815만 원을 전했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지난 11월 버추얼 런을 통해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벤츠 기브앤 레이스 버추얼 런 부산'은 참가비 5만 원에 원하는 만큼 추가 기부금 모금하여 후원했다. 노스페이스는 같은해 7월 '2020 미라클 365 버추얼 런'을 통해 3,650만 원의 모금액을 달성했다. 모집인원이 조기 마감되는 등 큰 관심을 이끌었으며 장애어린이들의 재활치료비를 지원했다.



정상에서 기부 인증샷! 버추얼 하이킹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비대면 캠페인 '버추얼 하이킹'을 통해서도 기부금을 전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하이킹을 하고 산 정상에서 찍은 사진을 온라인에 공유함으로써 착한 취미와 건강한 기부 캠페인 확산에 동참한다.


국제구호개발 NGO(비영리단체) 월드비전은 지난해 11월 '글로벌 6K 포 워터 버추얼 하이킹'으로 아프리카 지역에 깨끗한 물을 제공하는 식수위생사업과 코로나19 확산 예방 사업에 보탬을 더했다. 전국 각지에서 지구 반대편 아이들에게 깨끗한 물을 선물하는 언택트 기부 물결이 펼쳐졌다.



장지혜 인턴기자 ss0428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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