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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봤산②] 바위 봉우리들이 보여주는 독특한 산세, 도봉산

짜릿한 쾌감을 주는 도봉산 등정

장지혜 기자 2020.12.15

장지혜 기자

2020.12.15
1호선 도봉산역에서 바라본 도봉산 풍경


주말에 운동삼아 1호선 지하철에서 지나쳐 보기만 했던 도봉산을 다녀왔어요. 북한산국립공원 내 동북쪽에 위치한 도봉산이 서울 명산으로 꼽히는 산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웅장한 바위 봉우리들에게서 신묘한 기운을 한껏 받아온 기분입니다. 1호선 도봉산역에서 출발하는 초보 코스와 함께 도봉산의 절경을 소개해드릴게요.


산행 코스
1호선, 7호선 도봉산역 - 도봉탐방지원센터 - 천축사 - 마당바위 - 신선대(725m)

소요 시간
약 3시간 30분

서울 1호선, 7호선 동북쪽에 위치한 도봉산역에 하차한 후 도봉탐방지원센터 쪽으로 걸어가면 친절하신 안내원 분과 북한산국립공원 간판을 보실 수 있어요.






여기서 잠깐! 도봉산에 북한산국립공원 간판에 웬 말이냐구요? 북한산국립공원은 서울, 경기 내 위치한 북한산, 도봉산, 사패산으로 이루어진 산악형 국립공원으로써 북한산, 사패산과 함께 도봉산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공원 측에서도 코로나-19 전파 예방을 위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었는데요. 저 역시 코로나 위생 수칙을 철저하게 체크한 후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제 사용을 하며 등산길에 올랐습니다.




도봉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하는 분이라면 초입에서 아름다운 절경의 선인봉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선인봉은 도봉산 등산길의 유명 포토스팟으로 꼽히는 곳인데요. 선인봉(仙人峰)이라는 명칭은 이 바위에서 신선이 도를 닦았다는 데서 유래하였다고 전해집니다.


도봉산의 봉우리, 선인봉


도봉산은 신성봉과 같은 우람한 기암괴석들과 뾰족이 솟은 암봉이 장관을 이루어 등산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명산인데요. 도봉산의 우거진 암산 풍경이 절경을 이루는 이유는 약 1억 5천만 년 전 중생대 쥐라기에 형성된 화강암이 오랜 세월을 거치며 비바람에 의해 기묘한 모양으로 형성되었기 때문입니다. 거대한 화강암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절경은 등산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주는데요. 등산길에 볼 수 있었던 거대한 암봉들을 등산길을 따라 사진과 함께 차근차근 소개해드릴게요.




초입에서부터 천축사까지는 비교적 완만했기에 쉽게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본격적인 산행은 천축사부터 정상 부근인 신선대까지였습니다.


도봉산 동쪽에 자리한 천축사




천축사를 지나니 큼지막한 바위들이 험준한 경사를 이루고 있었는데요. 엄청난 크기의 바위 계단이었지만 다 오르고 나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뿌듯함이 벅차 오릅니다. 계속해서 목표지인 자운봉 방향을 따라 마당바위가 있는 곳으로 씩씩하게 걸어갑니다.





사람들이 오고가는 등산길을 열심히 따라가다보면 마당바위가 보입니다. '마당바위' 이름 그대로 마당처럼 드넓은 바위가 눈 앞에 펼쳐지는데요. 속이 뻥 뚫리는 서울 풍경을 바라보며 잠시 휴식을 취하는 등산객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하얀 바위 위에 즐비한 소나무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면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기분입니다.


마당바위에서 바라본 북한산


마당바위에서 잠시 쉬었다 정상으로 향하는 본격 산행길! 정상 직전 산행길은 대부분 험난하기에 고강도 체력과 집중력을 요구하는데요. 힘들었지만 정상에 오르기까지 포기할 수 없어 정상에서 하산하시는 분들께 정상까지 얼마나 남았는지 괜히 여쭤보면서 정상길에 올랐습니다.






어마무시한 경사의 돌계단을 헤집고 올라가는 길에 웅장한 바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랜 세월 비바람에 깎여진 탓에 기이한 모양을 띄고 있었는데요. 서울 도심 한복판의 풍경과 완전히 다른 경관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우람한 바위만이 가진 특유의 기세에 좋은 기운을 받아가는 기분입니다.


드디어 자운봉이 보이는 신선대 도착! 도봉산 봉우리 중 자운봉(740m)이 제일 높지만 오르기에 위험한 지형을 띄고 있어 일반 등산객들은 신선대(726m)에서 정상 인증샷을 찍곤 합니다.


신선대 정상

도봉산 최고 봉우리, 자운봉


도봉산 최고 봉우리인 자운봉은 경사가 아주 급한 암봉이기에 걸어서 오르거나 암벽을 등반하는 것이 위험하여 전문 등산 장비와 암벽 등반 기술이 없이는 오를 수 없습니다. 등산객들은 자운봉 바로 옆에 있는 신선대에서 우람한 자운봉을 비롯한 기기묘묘한 암석봉들을 서울 풍경과 함께 한눈에 즐겨보곤 합니다.


신선대에서 바라본 풍경

신선대에서 바라본 풍경


도봉산의 웅장한 암석들의 기세에 아찔한만큼 짜릿했던 산행이었습니다. 여러분도 도봉산을 가게 된다면 장갑, 등산화, 가방 등 간단한 등산용품 그리고 마스크 착용과 함께 안전한 산행길에 오르시길 바랍니다. 도봉산 정복 도장 쾅!



사진=장지혜 인턴기자



장지혜 인턴기자 ss0428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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