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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킵케어, 피부에 부담 덜기

'나'를 위한 '하나'에 집중하는 '미니멀 뷰티'

최정화 기자 2020.03.29

최정화 기자

2020.03.29
스킵케어, 피부에 부담 덜기

“simple is the best”


미니멀리즘이 확산되고, 친환경을 브랜드 소울로 내세워 캠페인을 전개하는 뷰티 브랜드가 늘면서 코스메틱 유저들의 뷰티 루틴에도 변화가 생겼다.


불필요한 스킨 케어 단계를 과감히 생략하고, 피부 고민 해결에 집중하는 스킵케어는 비단 한두해 전 생겨난 말은 아니다. 십여 년 전에도 일부 뷰티 전문가들은 스킵뷰티를 주장해 왔다.


하퍼스바자 코스메틱 브랜드 담당자는 "여러 단계의 기초제품을 바른 후, 충분히 흡수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메이크업 제품을 바르면, 기초제품에 함유된 보습성분이 메이크업 제품의 유분·파우더 성분과 충돌해 밀림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라고 전하며 "여러 제품을 레이어드할 경우, 피부에 제품이 흡수될 수 있도록 각 단계마다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다음 단계를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럼카인드 브랜드 매니저는 "기초 역할을 할 수 있는 촉촉한 베이스 제품을 사용해 화장품 단계를 줄여 피부 흡수에 부담을 줄이는 것이 좋다."면서 "피부에 여러 단계의 제품을 발라 과잉 영양을 주기보다는 피부가 가장 원하는 하나에 집중해 관리할 것"을 권장했다.


이 같은 스킵케어 대한 열망이 보편화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하나의 제품으로 스킨케어를 마무리하기 위해선 완벽에 가까운 원-아이템이 필요하다. 화장품 제조 기술력과 아이디어, 여기에 사용자들의 의식 수준이 동반되야 가능한 것.


현재 K뷰티의 기술력은 글로벌 뷰티 트렌드를 선도할 정도로 '탑클라쓰' 수준이며, 그 기반이 되는 K코덕들의 의식 수준 또한 빠르게 성장했다.


'하나'에 집중, 소비재 줄이기로 이어지는 미니멀리스트들의 이같은 행위는 환경오염으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친환경 캠페인과도 일맥상통한다.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의식있는 소비 라이프로 이미지를 구축한 ‘스킵뷰티’는 이를 옹호하는 사용자들이 늘면서 '스킵 코스메틱’은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이 기세를 증명하듯 메가 브랜드부터 언더 브랜드까지 '스킵 화장품'이 쏟아져 나온다.


아침 출근 시간 단잠 5분이 간절하고, 넷플릭스 몇 편 보려면 저녁 시간 15분이 아쉽다. 할 것도 많고, 볼 것도 많은 복잡한 일상을 사는 현대인에게 스킵뷰티는 소소한 여유를 가져다 주는 미덕이다.


보편적 밀레니얼의 삶을 공유하고 있는 기자도 요즘 스킵뷰티에 푹 빠져 있다. 기자가 직접 사용해보고 심사숙고해 픽한 '스킵뷰티템' 8종을 소개한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침울한 지금, 복잡함을 벗어나 최소의 단순함으로 최고의 아름다움을 누리자.


"Simple is the beau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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쫀쫌함을 원하는 미니멀리스트를 위한 스킵뷰티


고농축 스킵뷰티. (좌측부터) 엘러브 ‘듀얼 밸런스 캡슐 앰플 & 워터밸런스크림‘, ‘듀얼 블루밍 캡슐 앰플 & 하이드라 바이탈라이징 크림’, 하퍼스바자 코스메틱 ‘스킨 핏 아쿠아 프라이머’, 세렌디뷰티 ‘레드 프로폴리스 퍼펙트 메이크업 스타터’, 세럼카인드 ‘블랙 블라썸 드롭, AHC ‘타임 리와인드 리얼 아이크림 포 페이스’. 고농축 스킵뷰티. (좌측부터) 엘러브 ‘듀얼 밸런스 캡슐 앰플 & 워터밸런스크림‘, ‘듀얼 블루밍 캡슐 앰플 & 하이드라 바이탈라이징 크림’, 하퍼스바자 코스메틱 ‘스킨 핏 아쿠아 프라이머’, 세렌디뷰티 ‘레드 프로폴리스 퍼펙트 메이크업 스타터’, 세럼카인드 ‘블랙 블라썸 드롭, AHC ‘타임 리와인드 리얼 아이크림 포 페이스’.


쫀쫀함과 은은한 광이 차오르는 맑은 세럼

예쁜 유리병에 담긴 살구베이지 색상의 여리여리한 이 세럼은 의외로 힘있는 쫀쫀한 제형이다. 저녁에 바르면 피부 속까지 흡수돼, 자고 일어났을 때, 한결 쫀득해진 피부의 감촉이 느껴진다. 메이크업 후, 광대와 이마 등에 발라주면 은은한 광도 연출할 수 있다. 세럼 전문 브랜드인 세럼카인드의 메인 제품 '블랙 블라썸 드롭'은 네덜란드 블랙 튤립에서 추출한 고농축 파우더 1만ppm이 무너진 피부 장벽을 탄탄하고 균형 있게 관리해주는 고농축 장벽세럼이다. 세럼카인드는 '클린 앤 비건 뷰티'를 지향하는 브랜드로 에코 패키지를 사용한다. 세럼카인드 블랙 블라썸 드롭. 30㎖ 4만3천원


파운데이션을 스킵해도 좋은 생크림 프라이머

150년 전통의 세계 최초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Harper's Bazaar)‘가 론칭한 화장품이라 기대가 컸던 제품이다. 프라이머는 모공커버 역할이 주기능이기 때문에 대부분 제형이 뻑뻑하거나 매트한 편이다. 때문에 일반적으로 프라이머는 섬세하고 정성스레 발라줘야 한다. 하지만, 하퍼스바자 코스메틱의 프라이머는 제형부터가 공기를 잔뜩 머금은 생크림처럼 가볍고 퐁글퐁글해 쉽게 발렸다. 여기에 생기 돋는 톤업 기능까지 갖췄다. 가벼운 메이크업을 하고 싶은 날엔 따로 파운데이션을 덧바르지 않아도 될 정도. 묻어남이 전혀 없으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요즘 메이크업템으로도 손색 없다. 하퍼스바자 코스메틱 스킨 핏 아쿠아 프라이머. 50g 5만2천원.


글로우픽이 선택한 프리미엄 삼각앰플 & 원통크림

원통 상단엔 연핑크색 삼각형 캡슐 앰플이, 하단엔 하얀 크림이 담뿍 담겨있는 독특한 패키지 구성이다. 오일 타입의 앰플은 1회용 캡슐형이라 위생적이고 물에 녹는 식물성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다. 듀얼 밸런스 캡슐 앰플 & 워터 밸런스 크림은 호호바씨 오일이 주성분으로 피지조절과 보습, 항염, 유수분 밸런스에 도움을 준다. 듀얼 블루밍 캡슐 앰플 & 하이드라 바이탈라이징 크림은 동백나무씨오일과 사과씨오일을 함유한 앰플이 건조하고 푸석해진 피부에 유연함과 탄탐함을 부여한다. 특히 듀얼 블루밍 캡슐 앰플 & 하이드라 바이탈라이징 크림은 뷰티리뷰 플랫폼인 '글로우픽' 크림 부문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엘러브 듀얼 밸런스 캡슐 앰플 & 워터밸런스크림, 듀얼 블루밍 캡슐 앰플 & 하이드라 바이탈라이징 크림. 0.27g*60, 50㎖ 7만3천원.


성분은 하이, 가격은 로우! '3 in One' 베이스

세렌디뷰티 메이크업 스타터에는 브라질에서만 자생하는 나무의 빨간 진액으로부터 벌들이 채집한 레드 프로폴리스가 3만ppm 함유돼 있다. 레드 프로폴리스는 일반 프로폴리스보다 수급이 어려운 프리미엄 성분이다. 톤업은 물론 자외선차단(SPF50+)과 피부결까지 잡아주는 '3 in 1 베이스'이다. 크리미한 부드러운 제형이라 빠르고 부드럽게 발린다. 바쁜 아침, All in one base로 스피드 메이크업을 원하고 여기에 부담없는 착한 가격의 베이스를 찾는다면 세렌디뷰티 메이크업 스타터를 추천한다. 세렌디뷰티 레드 프로폴리스 퍼펙트 메이크업 스타터. 30㎖ 2만5천원.


홈쇼핑계의 지존, 8번째 리뉴얼! 국민 아이크림

국민 아이크림이라 불리는 홈쇼핑 터줏대감인 AHC의 아이크림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 올해 1월 출시된 '타임 리와인드 리얼 아이크림 포 페이스'는 AHC가 8번째 리뉴얼한 아이크림이다. 성분은 꾸준히 업그레이드되고, 함량도 점차 증량돼 AHC 아이크림은 아이크림계의 지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즌 7 대비 100% 인체 유사 콜라겐이 3배 함유, 초미세 공법으로 입자가 30% 더 작아졌다. 아이크림 하나로 얼굴 전체와 넥라인까지 관리하니 믿음직한 싱글케어 뷰티템이다. AHC 타임 리와인드 리얼 아이크림 포 페이스. 30㎖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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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뜻함을 원하는 미니멀리스트를 위한 스킵뷰티


리프레쉬 스킵뷰티. (좌측부터) 안 ‘캐모마일 약산성 리프레쉬 토너’, 루트리 ‘피토그라운드 딥 컴포트 크림토너’, 그란디디에 ‘다즐링홍차 브라이트닝 에센스’. 리프레쉬 스킵뷰티. (좌측부터) 안 ‘캐모마일 약산성 리프레쉬 토너’, 루트리 ‘피토그라운드 딥 컴포트 크림토너’, 그란디디에 ‘다즐링홍차 브라이트닝 에센스’.


워터리→스티키→모이스티, 다 가진 우윳빛깔 크림토너

이름처럼 우윳빛깔을 머금은 뽀얀 토너이다. 손바닥에 덜어 육안으로 먼저 만난 루트리 크림토너는 우유처럼 새하얀 워터형에 가까운 제형이었다. 이 말간 토너 한병으로 과연 스킨케어를 마무리해도 좋을까? 의혹은 피부에 얹는 순간 사라졌다. 참마와 연근추출물에서 추출한 뮤신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에 스티키하게(쭈욱 늘어나는) 발리면서 끈적임 없이 안착했다. 점액 타입인 뮤신 성분은 천연 피부막을 형성, 이물질을 방지하고, 보습에 효과적이다. 천연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인 루트리의 이 토너는 EWG(美 환경운동그룹) 등급에서 전 성분의 99%가 그린 등급으로 안정성을 인증받았다. 루트리 피토그라운드 딥 컴포트 크림토너. 350㎖ 3만9천원.


민낯으로 외출할 수 있도록! 안색 개선 홍차 에센스

모두의 로망은 맑은 민낯을 지니는 것이다. 다즐링 홍차 에센스는 칙칙한 얼굴빛을 개선해 주는 안색 개선 에센스로 홍차 추출물이 63%나 들어있다. 그란디디에는 세계 3대 홍차인 다즐링, 그 중에서도 어린 잎을 포함한 SFTGFOP1 등급의 홍차만을 사용한다. 또, 잘게 분쇄한 찻잎보다 항산화 효과가 최대 30배까지 높은 통으로 가공한 전엽체만을 사용한다. 흔들어서 사용하는 오일층상 분리 타입으로 에센스 하나만으로도 촉촉함이 오랜 시간 유지된다. 그란디디에 다즐링홍차 브라이트닝 에센스. 146㎖ 5만1천원.


산뜻한 멀티케어! 꽃수 리프레쉬 만능 토너

끈적이고 해비한 스킨케어가 부담스럽다면, 안의 리프레쉬 토너를 추천한다. 아침 메이크업 전은 물론 저녁 스킨케어로 사용해도 부족하지 않다. 안의 토너에는 정제수 대신 캐모마일 꽃수가 무려 87.4%가 함유돼 있어 더욱 산뜻하다. 피부 트러블 완화, 진정 작용, 속 건조 개선, 유수분 밸런스까지 이 가벼운 토너 하나로 충분하다. 화장솜으로 닦아내거나, 손바닥에 덜어 톡톡 두드려 흡수시켜도 좋다. 혹은 미스트로 활용, 거즈에 묻혀 진정팩으로 활용해도 좋은 만능 토너이다. 캐모마일 약산성 리프레쉬 토너. 160㎖ 3만2천원.


오는 30일부터 '라이킷'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킵뷰티 리그램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번 이벤트는 브랜드별 릴레이 방식으로 오픈, 4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벤트에 당첨된 독자에게는 라이킷이 엄선한 스킵 화장품을 증정한다.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이날 '라이킷'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Photo. 각 브랜드, 김태윤 기자



최정화 기자 choij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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