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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시vs실용’ MZ세대 소비 패턴을 말하다

미닝아웃을 통한 자기표현의 시대★

김희영 기자 2022.02.10

김희영 기자

2022.02.10
MZ세대의 소비 형태를 통해 살펴보는 변화. ⓒpixabay


최근 유통가를 책임지고 있는 2030세대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적극 활용한 소비 형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철저한 관리와 운동으로 완성한 자신의 보디 프로필을 공개하기도 하고, 스토리를 통해 실시간 무엇을 먹고 즐기고 있는지 드러내는데 망설임이 없습니다. 실용적인 제품을 찾아 구매하거나 혹은 가치소비에 과감한 투자를 보여주고 있는 MZ세대의 소비 패턴을 분석해 봤습니다.






취향을 드러낼 수 있는 자기과시형 소비가 유행입니다. ⓒpixabay, 라이킷


자신의 취향과 성향이 반영된 자기과시형 소비도 함께 성장 중입니다. 한번 구매할 때 제대로 된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소비와 나를 위한 플렉스는 MZ세대를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이 되고 있죠.


이에 ‘나를 위한 선물’로 명품을 소비하는 2030이 급격하게 늘었습니다. 관심사에 맞춰 가격대별 명품을 모아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 역시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특히 MZ세대의 명품 수요 증가와 비대면 온라인 구매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럭셔리 브랜드를 수입 운영하고 있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한번 즐겨도 제대로 즐기려는 MZ세대의 소비는 호캉스 열풍을 불러왔습니다. 코로나 시국 해외에 가지 못하는 민지(MZ)들의 여행에 대한 욕구는 호텔에서 시간을 보내고 휴가를 보내는 형태의 문화를 만들었는데요. 100만원이 넘는 스위트룸도 대기해야 할 만큼 수요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호텔 수요가 늘면서 음식뿐 아니라 SNS 업로드를 위한 맞춤 인테리어 변경, 대대적인 할인 행사, 골프와 야구, 요가까지 연계한 패키지 상품도 다양하게 출시됐습니다.





실용성을 강조하는 MZ세대는 중고거래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pixabay


실용성을 강조하는 MZ세대의 특성은 소비에도 반영됩니다. 보복 소비 대신 가치소비가 뜨면서 자신의 가치관과 소신을 드러낼 수 있는 SNS 상의 미닝아웃을 많이 활용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밀레니얼과 Z세대의 소비 트렌드는 본인이 가치를 부여하는 제품에 대해서는 과감한 소비를 아끼지 않습니다. 조금 비싸더라도 환경을 보호하는 친환경 제품을 선택하고 브랜드에서 이끄는 환경보호 캠페인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죠.


가치소비는 건강식품 소비 증가에도 영향을 줍니다. 관리에 대한 필요성에 가치를 부여하는 요즘 MZ들은 나이가 어렸을 때부터 관리해야 된다는 가치관으로 건강관리 식품을 꾸준히 챙겨 먹습니다. 운동의 필요성도 강조되면서 필라테스, 골프 등 예전에는 부유층의 운동이라 여겨졌던 스포츠가 2030의 참여를 끌어올렸습니다.


리셀을 위해 구매하는 현상도 나타나는데요. 큰 금액을 사용함으로써 투자 명목의 소비를 꾀하는 패턴도 보이고 있습니다. 실용성을 강조한 소비는 중고거래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새로운 제품 대신 당근마켓과 번개장터 등 중고거래 사이트를 이용한 제품 구입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즉, 필요한 제품이지만 판단했을 때 굳이 새 제품으로 사지 않아도 되는 제품은 저렴하고 실속 있는 중고 제품으로 구매를 하는 것이죠. 중고거래 플랫폼의 성장세도 흐름에 맞춰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MZ가 바꾼 소비 흐름. ⓒpixabay


소비 패턴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생활양식을 바꾸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통제된 일상에서 MZ들은 ‘경험 중심’의 마케팅과 체험형 콘텐츠를 선호하는데요. 온라인 매장도 메타버스를 적용해 직접 현장에 방문한 것 같은 경험을 주며 2030의 니즈를 충족시켰습니다. 오프라인 매장 역시 제품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전시, 카페 등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MZ들의 방문과 사용률을 높였습니다.


언택트 챌린지와 캠페인을 통한 참여 유도형 마케팅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안에서 가치관과 성향을 보여줄 수 있는 요소가 되어 많은 MZ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또한 성공보다는 성장에 중심을 두면서 배움에도 지출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온라인 강의와 원데이 클래스 등 다양한 교육 플랫폼을 활용해 배움과 함께 소소한 성취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희영 기자 hoo0443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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