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색상 바

바이낸스가 선택한 ‘블록체인 프로젝트’

어떤 기술들이 주목받나?

김희영 기자 2021.11.24

김희영 기자

2021.11.24
바이낸스 랩스 인큐베이션 시즌 3가 시작됐습니다. ⓒBinance Labs twitter


바이낸스 랩스 인큐베이션 프로그램 시즌 3가 시작됐습니다. 바이낸스 랩스는 스타트업이나 유망한 기술력을 갖춘 프로젝트를 선정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게 바로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입니다.


인큐베이션 된 프로젝트는 ‘데모데이’에 공개되고 여러 기업들의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앞서 두 시즌 동안 참여했던 프로젝트들 중 폴리곤(Polygon), 퍼페츄얼 프로토콜(Perpetual Protocol), 인젝티브 프로토콜(Injective Protocol), 시리 네트워크(Cere Network) 등 가능성 있는 블록체인 기술들을 키우는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죠.


이번에 진행되는 시즌 3에는 총 9개의 프로젝트가 선정됐습니다. 전 세계 총 396개 팀이 지원했고 그중 9개 팀이 3개월에 걸친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선정됐습니다. 8주간의 프로그램 기간을 보낸 후 공식 데모 데이를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특히 글로벌 해커톤 주최자인 도라핵스가 공동 주최하며 멘토로 참여합니다. 이밖에도 블록체인 업계의 다양한 멘토들이 시즌 3에 함께 합니다.


세계 최대 거래소이면서 투자와 블록체인 지원을 확장하고 있는 바이낸스의 행보를 보면 주목 받는 다음 블록체인 기술들을 먼저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기술들이 주목받고 있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왼쪽에서 오른쪽 순서로) Block Ape Scissors, Tranching Protocol, GAT 네트워크, Wombat.Exchange, Bird.Money, Mint Club, Raydius, Copycat Finance, SkyArk Studio 로고. ⓒ각 프로젝트 twitter



선정된 9개 프로젝트는 다양한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게임, 디파이, 게임, NFT 마켓 플레이스, 소셜 등 눈에 띄는 프로젝트들이 많습니다. 아직 신생 프로젝트라 정보가 부족해 바이낸스 홈페이지에 올라온 내용을 바탕으로 간략하게 소개합니다.


먼저 게임파이 기술들을 소개합니다. Block Ape Scissors는 게임, NFT 및 DeFi를 흥미롭고 다양하게 통합하여 Binance Smart Chain(BSC)을 기반으로 구축된 Play to Earn(P2E, 게임을 하며 돈을 벌 수 있는) 생태계입니다. GAT 네트워크는 BSC에서 이미 여러 프로젝트를 시작한 NFT 거래 및 게임 프로젝트 웹입니다. SkyArk Studio는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블록체인 게임 스튜디오입니다.


다음은 디파이 관련 기술입니다. Tranching Protocol은 스테이블 최적화 및 파밍을 위한 트렌칭을 구현하는 헤징 프로토콜입니다. Wombat.Exchange는 효율적인 다중 체인 스테이블 스왑 프로젝트입니다. Bird.Money는 차세대 웹 플랫폼을 위한 플러그 앤 플레이 분석 제품에 대한 액세스 권한을 블록체인 개발자에게 부여하는 새로운 유형의 분산형 오라클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바이낸스 랩스 중 유일한 소셜파이인 Mint Club은 BSC에서 코딩이나 유동성 제공 필요 없이 누구나 쉽게 자신만의 토큰을 발행할 수 있는 스마트 토큰 구축 플랫폼입니다. 헌트팀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이번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에서 유일한 한국팀이기도 합니다.


브리지 역할을 하는 Raydius는 많은 블록체인 생태계를 유연하게 연결하기 위해 설계된 미들웨어 솔루션입니다. 거래 관련 기술의 Copycat Finance는 BSC 기반의 분산형 카피 거래 및 카피 파밍 플랫폼으로, 간단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금융 거래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바이낸스 랩스. ⓒBinance Labs twitter


세계 최대 거래소가 유망 산업으로 키운다는 것은 남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예컨대, 잠재력이 있는 프로젝트 협업을 통해 시장 적합성을 시험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전에는 기술적인 부분의 우수성만 봤다면 이제는 진짜 적용을 통해 사용자와 상호작용이 가능한지에 대한 여부도 중요한 선택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또한 이 기술이 다양한 영역에서 기업들과 만나 또 다른 산업 생태계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인큐베이션이 끝난 후 투자를 받을 수 있는 자리에는 이미 잘 자리 잡은 블록체인 회사는 물론 세계적인 기업들이 해당 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큰 투자를 진행하게 됩니다.



물론 초기 블록체인 스타트업이 모두 성공하리란 보장은 없습니다. 코인 마켓 캡 기준, 1만4600 여개의 암호화폐가 있지만 실제로 산업으로 들어와 쓰임을 하고 있는 기술은 한정적입니다. 투자를 받지 못해 망하거나 개발진이 암호화폐만 발행해 투자금만 받고 프로젝트 중단 뒤 먹튀하는 소위 ‘러그 풀’을 하는 팀도 있기 때문이죠.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에 뽑힌다는 것은 치열한 기술 경쟁에서 조금 더 가능성이 있는 기술이 한 단계 검증을 끝내고 다음 스텝을 위해 도약하는 부분이라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시작 단계인 시즌 3의 기술들이 어떻게 에코 시스템을 확장시켜나갈지 함께 지켜보면 좋겠습니다.



※ 해당 내용은 투자를 권유하는 것이 아닌 정보를 위한 기사입니다. 투자의 판단과 책임은 전적으로 본인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김희영 기자 hoo04430@asiae.co.kr

더 가까이, 라이킷을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