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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고 싶어! 랜선으로 떠나는 해외여행

2030세대들의 여행 욕구를 해소하는 방법

장지혜 기자 2021.04.28

장지혜 기자

2021.04.28
언택트로 즐기는 해외여행. ⓒUnsplash 언택트로 즐기는 해외여행. ⓒUnsplash


신종 바이러스로 여행을 장기간 못 가게 될 날이 올지 누가 알았을까. 국내여행은 물론 해외여행은 더더욱 어려워졌다. 코로나19 사태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해외에 나가는 것은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실제로 바이러스 종식 후 국민들이 가장 하고 싶은 여가활동은 해외 관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코로나19로 국민들의 여행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인포그래픽스를 통해 지난해 11월 107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한 결과 해외 관광(49%)이 하고 싶었지만 코로나19로 하지 못한 여가활동으로 가장 많이 꼽혔다.


해외여행이 그림의 떡으로 바뀐 지금 2030세대들은 온라인을 통해 여행 욕구를 해소하고 있다. 화면을 통해 비행 조종을 하고, 세계 명소를 걷고, 해외 직구 쇼핑을 즐긴다. 방구석에 앉아서도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는 방법들을 샅샅이 들여다보자.



전지적 파일럿 시점 여행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2020 게임 화면. ⓒX box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2020 게임 화면. ⓒX box


비행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파일럿을 한 번쯤 부러워했을 법하다. 파일럿은 하늘 위 비행기에서 드넓은 세상을 내려다보며 세계 곳곳을 누빈다. 이젠 가상현실 기술로 일반 사람들 역시 비행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지난해 2020년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을 발표해 해외여행에 목마른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실적인 3D 그래픽으로 다양한 모델의 비행기, 200만 개가 넘는 도시, 약 4만여 개의 공항 등 5억만 킬로미터가 넘는 지구를 생생하게 구현했다. 게임 사용자들은 경비행기부터 거대 제트기까지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실제 비행기 모델을 직접 조종하고 비행 계획을 세워 지구 어디든 원하는 곳으로 비행할 수 있다.


게임 개발사의 클라우딩 기술은 하늘 풍경을 현실적으로 담아내 관광 욕구를 해소해 준다. 현실세계의 데이터를 기반한 하늘길은 지리, 날씨 정보를 실시간으로 반영했다. 같은 장소에서도 기온, 바람, 강수 등 기상 요소와 비행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색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태양과 달의 위치까지 그대로 반영해 지상에서 보기 힘든 하늘 경관을 재현했다. 시간마다 달라지는 하늘의 빛을 현실과 유사한 형태로 그려내 상공에서만 볼 수 있는 경치를 구현했다.



전지적 쇼퍼 시점 여행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해외 직구 시장. ⓒPixabay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해외 직구 시장. ⓒPixabay


현지 쇼핑은 해외여행의 묘미 중 하나이다. 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현지에서 꼭 사야 할 구매리스트를 작성하는 것도 여행의 일부였다. 하지만 해외 방문이 어려워지면서 현지 쇼핑에서만 누릴 수 있는 재미를 잃어버렸다.


이에 2030세대들은 해외 직구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쇼핑을 즐기고 있다. 실제로 언택트 이커머스 전문 기업 코리아센터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눈에 띄는 매출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2020년 전체 매출 가운데 글로벌 이커머스 비중이 60%를 차지한다고 밝혀 해외 직구족이 증가했음을 입증했다.


활발해진 해외 직구 시장에 각종 온라인몰 역시 해외 직구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최근 쿠팡과 이베이코리아는 직구 시장 선점에 발 벗고 나서는 중이다. 쿠팡은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배송기간을 줄여 로켓직구 서비스를 강화했다. 이베이코리아의 경우 해외 직구 명품에 대한 무상 수리 1년을 제공해 해외 직구족 모시기에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전지적 뚜벅이 시점 여행


해외 길거리를 여행자 시점에서 보여주는 워킹 투어 영상. ⓒ유튜브 채널 ‘Watched Walker’, ‘Nomadic Ambience’ 해외 길거리를 여행자 시점에서 보여주는 워킹 투어 영상. ⓒ유튜브 채널 ‘Watched Walker’, ‘Nomadic Ambience’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은 택시파와 뚜벅이파로 나뉜다. 걷기를 선호하는 뚜벅이파는 낯선 거리를 이곳저곳 걸어 다녀야 현지 분위기를 두 눈에 오래 담아둘 수 있다고 말한다. 해외 명소를 만끽할 수 없는 지금 뚜벅이들은 화면 속 워킹 투어 영상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해외여행을 즐기고 있다.


워킹 투어 영상은 해외 유명 관광명소를 걸어 다니는 시점에서 촬영돼 거리를 직접 거닐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국적인 풍경과 함께 횡단보도를 급히 건너는 현지인, 공원에서 산책을 즐기는 강아지, 사진을 찍는 여행객 등 해외명소 거리를 구석구석 담아내 뚜벅이 여행을 랜선으로 경험할 수 있다.



장지혜 인턴기자 ss0428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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