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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를 세제로? ‘소프넛 열매’의 정체

장지혜 기자 2021.03.22

장지혜 기자

2021.03.22
천연 계면활성제인 사포닌을 다량 함유한 소프넛 열매./사진=픽사베이 천연 계면활성제인 사포닌을 다량 함유한 소프넛 열매./사진=픽사베이


최근 환경 오염 및 개인위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환경보호 차원에서 화학물질 사용을 줄이고자 천연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대표적으로 세탁, 설거지, 청소 등 다용도 세정제로 쓰일 수 있는 ‘소프넛 열매’가 주목 받고 있다.


소프넛 열매는 주로 인도나 네팔에서 서식하는 무환자 나무의 열매다. 현재 원산지 국가는 물론 유럽이나 호주 등 이미 많은 국가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특히 소프넛 열매는 자연적인 세정 능력을 자랑한다. 물과 만나면 소프넛 과피에 함유된 사포닌류 천연 계면활성 성분이 녹아 나온다. 비용도 아끼면서 환경도 지켜주는 친환경 열매 ‘소프넛’에 대해 알아보자.



경제적 사용이 가능한 천연 열매


세탁 세제로 사용하는 소프넛 열매./사진=장지혜 인턴기자 세탁 세제로 사용하는 소프넛 열매./사진=장지혜 인턴기자


소프넛 열매는 여러 번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보통 세탁 세제로 많이 사용하는데, 세탁기 용량 1㎏ 당 소프넛 2~3개를 넣으면 된다. 가정 세탁 1회 시 8~12개를 사용한다고 보면 된다. 천 주머니에 열매를 넣어서 사용하면 되고 한 번 썼던 열매를 다시 말려 3~4회 재사용할 수 있다.


세제 외에도 청소 용품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뜨거운 물에 넣고 끓이기만 하면 주방, 욕실 청소에 용이한 소프넛 세정제를 만들 수 있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물 1.5리터가 든 냄비에 소프넛 열매를 약 15개 넣고 강불에 끓인 후 거품과 함께 부글부글 끓으면 약불로 바꿔준다. 한 번씩 저어주며 30분 더 끓여주면 소프넛 액상을 추출할 수 있다. 만드는 과정이 복잡하다면 병에 따뜻한 물과 소프넛을 넣고 흔들어서 사용해도 무방하다.



자연으로 돌아가는 환경친화적인 열매


쓰레기 배출이 없는 소프넛 열매./사진=장지혜 인턴기자 쓰레기 배출이 없는 소프넛 열매./사진=장지혜 인턴기자


소프넛 열매는 쓰레기 배출이 없어 친환경적이다. 일반 세정제나 세탁 세제의 경우 다 쓰고 나면 플라스틱 통이 남는다. 하지만 소프넛 열매의 경우 버릴 포장재가 없다. 살림용품으로 수명을 다한 소프넛은 퇴비로도 사용할 수 있다. 햇빛에 바짝 말린 후 가루로 만들어 화분에 뿌려주면 된다.


일반 샴푸와 달리 수질 오염을 막는 효과도 있다. 일반 샴푸나 세탁 세제에 들어있는 합성 계면활성제는 물속으로 들어가는 빛을 가로막아 산소 공급을 차단하기 때문에 물의 자정 능력을 빼앗는다. 반면 소프넛의 경우 자연 생분해되는 천연 계면활성제를 포함해 환경에 부담이 적다.



장지혜 인턴기자 ss0428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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