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색상 바

소비 문화에 솔솔 부는 '새활용' 바람

재활용과 새활용, 한 끗 차이

장지혜 기자 2021.02.04

장지혜 기자

2021.02.04
사진=언스플래쉬


탈탄소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움직임이 확산되며 재활용을 넘어 ‘새활용’이란 단어가 뜨고 있다.


‘새활용’이란 ‘업사이클링(up-cycling)’의 순화어다. 버려지는 자원에 디자인을 더하거나 활용 방법을 바꿔 새로운 창조적 제품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버려진 제품에 물리적, 화학적 변형을 가해서 자원으로 만든 후 새로운 제품의 원료로 이용한다는 뜻의 ‘재활용’과는 의미적 차이가 있다.


새활용은 재활용에 비해 에너지 소모가 적다. 재활용은 분해, 용해, 화학 처리 등 복잡한 재가공 과정 중 에너지 소모와 2차 오염이 발생할 수 있다. 반면 새활용은 제품의 형태와 환경을 최대한 보존하기 때문에 탄소 배출이 더욱 적다.


새활용 입은 우유팩 카드집


또한 새활용 제품으로 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기업들이 차츰 주목 받고 있다. 현수막을 파우치로, 인화지 봉투를 가방으로, 폐 항공기 장식물을 가구로 만드는 등 자원 순환에 기여한다. 이들은 환경을 생각하고 개성을 추구하는 제품들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환경 보호 인식 향상을 독려한다.


새활용 패션잡화를 개발하는 ‘밀키프로젝트’는 DIY 업사이클 키트로 소비자와 함께 친환경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DIY 키트를 통해 쓰임이 다한 물건에서 숨은 가치를 찾아내고, 디자인과 아이디어를 더해 가치 있는 새 물건을 만들도록 유도한다. 소비자는 손으로 직접 만든 새활용품을 사용하며 새활용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자연스럽게 갖게 된다.


새활용 제품을 즐겨 쓰는 A씨는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튼튼하여 오래 쓸 수 있었다. 환경보호에 자연스레 참여할 수 있어 새활용 제품을 계속 찾게 된다"라고 전했다.


국내외 기업에서도 자원 순환을 향한 움직임을 조금씩 보이고 있다. 친환경 소재 사용, 생분해 자재 개발, 새활용 연구개발 등 환경 보호에 일조하는 추세다. 기업과 소비자가 합작하여 새활용 문화에 작은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장지혜 인턴기자 ss04280@asiae.co.kr

더 가까이, 라이킷을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