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시국에도 눈은 내리고, 2020년의 끝자락이 찾아왔다. 연말 분위기가 소복소복 쌓이기 시작한 건데, 사적인 모임마저 제한된 이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을까. 밖에서 즐길 수 없다면 '집콕'으로 해결하는 수밖에! 알록달록 예쁘장한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취향 듬뿍 담긴 그릇에 담아 냠냠 집어 먹으면, 세상 편안하고 '안전한 크리스마스'가 완성될 것이다.
인스타각! 예쁘장한 케이크

레터링 케이크는 인스타그램에 박제하기 좋은 비주얼을 가졌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홍대 베니 케이크는 빨주노초파남보 형형색색 크림과 앙증맞은 그림, 빈티지한 감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심지어 맛까지 좋다.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할 사진을 건진 후에는 찐 먹방 타임 쌉파서블.

경리단길의 해피퍼피하우스는 귀염뽀짝한 동물 모양 케이크로 사랑받고 있다. 뽀얀 털을 가진 말티즈부터 새침한 눈빛의 고양이, 크리스마스 모자를 쓴 강아지 등 쓸어담고 싶은 비주얼의 케이크가 가득하다. 반려동물 사진을 보내 똑같은 모습으로 케이크를 제작할 수도 있다. 강아지와 고양이를 모시고 사는 집사라면, 해피퍼피하우스로 고고!
'믿.먹.' 케이크로 홈파티

'새로운 가게를 찾아 케이크를 사먹을 여유 따위 없다!' 싶으면 편-안함을 안겨주는 스타벅스로 들어가자. 스타벅스가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여러 가지 홀케이크를 선보였는데, 그 중에서도 슈크림 트리 바움쿠헨의 존재감이 어마어마하다. 꼭대기부터 바닥까지, 크리스마스 감성이 아닌 데가 없다. 바닐라빈을 넣은 슈크림이 들어가 있다고 하니 아메리카노와 함께 구매해보는 건 어떨까.

우리들의 또 다른 안식처(?) 투썸플레이스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도 사랑스럽다. 특히 페스티벌 위시트리는 신비로운 보라색 트리를 연상케 해 화려한 크리스마스 데이를 연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외에도 윈터 보늬밤 케이크, 블랙베리 샤를로뜨 등 다양한 디자인의 홀케이크가 있으니 매장에 가 확인해 보길 추천!
김은지 기자 hhh50@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