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비밀의 숲'과 '비밀의 숲'2 사이에는 2년이라는 시간이 있다. 이 과정에서 본청 행정경찰이 된 배두나(한여진 역)는 경위에서 경감으로 승진했다. 근무 환경과 지위가 달라진 만큼 배두나에게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게 달라진 것은 바로 헤어 스타일이다. '비밀의 숲2'에서 배두나는 머리카락을 가슴 아래까지 길게 늘어뜨렸다. 전작에서는 턱라인에 간신히 닿는 단발머리를 선보였지만, 이번 시즌에서는 두터운 뱅 앞머리, 드라이를 한 듯 안 한듯 내추럴한 웨이브 롱 헤어를 입었다.
이와 관련해 배두나는 '비밀의 숲2' 제작발표회 자리에서 "한여진이 행정 경찰이 된 걸 보고 나도 적잖이 당황했다. 그렇게 현장을 좋아했던 한여진이 본청에 묶여있다는 걸 표현하기 위해 일부러 머리카락을 길렀다. 이번 시즌에서 또다른 부조리함을 만나며 점차 변화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두나는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가죽 코트를 즐겨 입었다. 지난 2017년 '비밀의 숲2'에서 그는 블랙 터틀넥에 가죽 코트를 시크하게 걸치고 크로스백을 맨 채 이곳 저곳을 뛰어다니며 진실을 파헤쳤다. 2년의 시간을 달려 시즌2로 돌아온 배두나는 재킷에 가죽 코트를 레이어드해 더욱더 시크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그가 애정하는 가죽 코트는 지난 2015년 출시된 제품으로 알려졌는데, 배두나가 소장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은은한 광채와 자연스러운 구김, 넓게 퍼지는 라인이 특징이다. 단발 머리였던 배두나에게도, 긴 머리를 하게 된 배두나에게도 찰떡같이 어울리는 패션 아이템이다.
사진=tvN '비밀의 숲' 시즌1, 시즌2 캡처
김은지 기자 hhh50@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