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색상 바

중고거래 처음이세요? 에디터의 중고거래 팁☆

조심 조심, 중고거래 시작하기

김보미 기자 2020.06.13

김보미 기자

2020.06.13

중고거래를 잘 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 에디터. 작게는 화장품부터 크게는 태블릿과 전자피아노까지, 많은 제품을 중고거래로 사고 판 경험이 있어요. 실제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애플펜슬 모두 중고로 구입한 제품이죠.

오늘은! 독자 여러분께 소소한 중고거래 팁을 드리려고 합니다. 거래 시 많이 사용되는 용어부터, 사고 파는 데 주의해야 할 점을 단계별로 알려드릴게요.



중고 커뮤니티를 처음 이용한다면, 아마 용어부터 어렵게 느껴질 거예요. 주로 줄임말을 많이 사용하거든요. 중고거래 팁을 언급하기 전에, 자주 사용하는 용어 몇 가지를 쉽게 설명해 드릴게요!


1. 네고

협상 (negotiation)의 줄임말. 가격을 깎는다는 뜻. '에누리'와 같은 뜻입니다.

활용 예시) 네고 사절 / 네고 가능


2. 풀박

'풀 박스'의 줄임말. 구성품, 설명서, 박스까지 모든 것이 있다는 뜻.

활용 예시) 아이폰X 풀박 팝니다!


3. 각개

구성품을 개별로 하나하나 판매한다는 뜻. '풀박', 일괄로 판매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활용 예시) 각개로 구매하고 싶은데 가능한가요? / 가능해용!


4. 반택

'반값 택배'의 줄임말. 편의점에서 이용할 수 있는 반값 택배 서비스를 뜻하는 단어입니다.

활용 예시) 섀도우 5개 판매해요~ 반택 가능♥


5. 교신

'교환 신청'의 줄임말. 돈을 주고 물건을 사는 것이 아니라, 물건과 물건을 교환하는 것.

활용 예시) 교신 받지 않습니다!


6. 택포/운포, 택미포/운미포

택배비(운송비) 포함, 택배비(운송비) 미 포함의 줄임말. '택포 1000원' 이면 배송비를 따로 내지 않아도 되지만, '택미포 1000원'이면 배송비를 따로 내야 해요.

활용 예시) 위에 적어 둔 가격은 운미포 가격입니다~


7. 찔러보기

구매자가 판매자에게 물건에 대해 마치 '구매할 것처럼' 이것저것 물어보다가, 구매하지 않거나 연락을 끊는 것을 의미해요.

활용 예시) 찔러보기 절대 사절입니다!


8. 쿨거래/쿨거

'찔러보기'의 반대말. 말 그대로 쿨한 거래를 의미하는데, 요즘엔 상세 사진을 다섯 장 이하로 요구하면 '쿨거' 라고 이야기하는 분들도 많이 봤어요.

활용 예시) 쿨거 시 천원 에눌 가능해요~


9. 플미

'프리미엄'의 줄임말이에요. 아마 아이돌 팬들이나 연극, 뮤지컬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많이 접해 보았을 거예요. 이 단어는 티켓 판매 시 많이 사용되거든요. 물건을 되팔 때 원가에 붙는 추가 금액을 의미합니다. 구하기 힘든 티켓이나 희소성 있는 물건이라면, '플미'가 더 많이 붙는 편.

활용 예시) 플미 사절 ㅠ 원가양도 구해봅니다.


10. S급

물건의 상태가 최상급일 때 붙는 단어. 보통 전자기기 거래 시 자주 쓰는 단어입니다. 개봉도 안 해본 물건이거나, 개봉했으나 정말 조심히 사용했을 경우에 사용해요. 판매하는 물건이 정말 완벽하면 'SS급'이라고도 씁니다.

활용 예시) 삼성 노트북 관심 있으신 분 계신가요? SS급입니당!




단어도 열 개나 알았으니, 실전으로 들어가 볼까요? 우선 물건을 파는 법부터 상세히 알려드릴게요.


step 1. 상태 체크하기

물건을 팔기 전 상태 체크는 필수! 큰 하자가 있거나, 사용이 어려울 정도라면 판매를 다시 고려해 보는 것이 좋아요. 중고거래 역시 엄연히 무엇인가를 사고 파는 '거래' 라는 것을 꼭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객관적으로 물건의 상태를 체크하는 태도가 꼭 필요해요.


step 2. 가격 정하기

물건의 상태를 체크했다면, 가격을 책정해 봅시다. 우선 해당 제품의 시세를 알아보아야 해요. 현재 판매중인 제품이라면 인터넷 최저가보다 좀 더 낮췄을 때, 판매를 중단한 제품이라면 기존 중고 시세보다 아주 약간 더 낮췄을 때 판매가 더 잘 됐어요.


step 3. 업로드용 사진 찍기

자, 가격까지 정했다면 이제 글과 함께 업로드할 사진을 찍어 봅시다. 사진을 찍을 때에는 최대한 깔끔한 배경에서, 그 물건의 장점과 단점을 모두 살려 솔직하게 찍어 주는 것이 좋아요.

휴대폰 거래라면 어떤 부분에 흠집이 있는지, 옷 거래라면 올이 풀린 곳은 없는지! 여러 각도로 찍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이 구매자라고 생각하고, 궁금해할 만한 곳을 촬영하는 것이 포인트.

에디터가 직접 여러 물건을 팔아 본 결과, 옷은 옷걸이에 걸어 단정한 배경에서 찍었을 때, 화장품 등은 약간의 연출이 들어갔을 때 게시물 조회수가 높았고 구매자가 빨리 나타나는 경향이 있었어요.


step 4. 게시물 업로드하기

친절한 게시물이 구매자를 불러모으는 법! 사용감과 현재 물건의 상태를 자세하게 기입해 주세요. 의류라면 사이즈, 화장품이라면 유통기한과 사용감 등 구매하는 사람들이 궁금해할 만한 정보를 꼼꼼하게 담아 주면 끝.



물건을 살 때에는 팔 때보다 훨씬 더 신경 쓸 부분이 많아요. 모든 판매자들이 솔직했으면 좋겠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거든요. 제품이 고가일수록, 당연히 더 조심해야 합니다. 안전하게 중고 제품을 구입하는 방법을 차근차근 알려 드릴게요.


step 1. 여러 커뮤니티 둘러보기

중고로 사고 싶은 물건이 있다면, 다양한 중고 거래 커뮤니티에서 검색 해 보는 것을 추천해요. 중복으로 게시물을 업로드하는 경우도 있지만, 하나의 커뮤니티에서만 활동하는 판매자도 더러 있거든요. 더 좋은 제품을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손품을 팔아야 합니다.


step 2. 구입할 물건 선택하기

물건을 선택할 때, 가격을 유심히 보세요. 새 제품의 시세와 중고 시세를 체크한 후, 각 게시물에 적혀 있는 가격을 확인해 보는 거예요.

이 때, 무조건 저렴한 제품이라고 다 좋은 게 아니에요. 특히 전자기기나 상품권, 단종되었는데 인기가 많은 제품의 경우 일반적인 시세보다 한참 낮은 가격이라면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러 저렴한 값으로 게시물을 올려 시선을 사로잡은 뒤, 범죄 행위를 저지르는 경우도 있어요.


step 3. 몇 번이고 체크하기

물건을 구입하기 전에 꼭 체크해야 하는 것이 있어요. 바로, 거래 내역과 거래 평, 제품 사진, 계좌번호, 연락처와 이름입니다. 확인해야 할 것이 많아 약간 번거로울 수 있지만, 안전한 거래를 위한 것이니 꼭 확인해 보세요!

거래 내역과 거래 평은 판매자의 프로필에서 보통 한 번에 확인이 가능해요. 해당 판매자와 거래한 사람이 있는지, 거래 과정은 순조로웠는지 등을 꼭 체크해 주세요.

가끔 인터넷 상에 올라와 있는 사진을 마치 자신이 찍은 것처럼 올리는 판매자가 있어요. 에디터는 특히 전자기기나 고가의 의류, 화장품 판매 글에서 이런 경우를 많이 목격했어요. 제품명을 검색하거나, 사진 검색 기능을 이용해 확실하게 체크해 보는 걸 추천해요.

계좌번호와 연락처, 이름은 사기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부분이에요. 온라인거래 사기 방지 플랫폼인 '더치트'에 접속해 계좌번호, 연락처, 이름을 반드시 입력해 보세요. 사기 이력이 조회될 경우 거래하지 않아야 합니다. 특히 티켓을 거래한다면 필수로 거쳐야 하는 절차예요!

추가로, 에디터는 송금 전 반드시 해당 게시물을 캡처해 두거나 PDF를 따 두는 편이에요. 거래가 끝나고, 물건을 잘 받아 보면 파일을 지우는 식이죠.


step 4. 흥정하기

사실 이건 필수 코스는 아니지만, 오늘은 에디터의 팁을 드리는 시간이니 간략하게 적어 보도록 할게요.

가격을 흥정할 때에는 조건을 걸어 보는 게 좋아요. 예를 들어, '제가 판매자님 계신 곳으로 직접 갈 테니, ***원 정도 네고 가능할까요?' 처럼 메시지를 보내 보는 거죠. 무리한 흥정은 하지 않는 것, 직거래라면 현장 가격 협상은 삼가는 것이 매너라는 걸 꼭 기억해 주세요!


step 5-1. 택배거래 : 안전거래 시스템 이용하기

요즘엔 택배 운송장 번호를 입력해야 송금되는 시스템 등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한 시스템들이 많이 나와 있어요. 송금하기 전, 해당 커뮤니티에서 제공하는 안전거래 시스템은 어떤 것이 있는지, 어떤 흐름으로 진행되는지 등을 상세하게 체크해 보세요.

에디터는 판매자에게 먼저 '안전거래로 거래하겠습니다~' 라고 이야기하는 편이에요. 수수료가 붙더라도 이 시스템들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해요. 구매자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들이니, 십분 활용해서 마음 놓고 거래하자고요!


step 5-2. 직거래 : 안전이 최우선

메신저로만 이야기했던 사람과 만나서 거래한다는 건, 상당히 위험한 것이 사실이에요. 하지만 고가의 물건을 거래한다면 택배보다 직거래를 추천해요. 현장에서 물건을 확인한 뒤에 송금을 하는 것이 좋으니까요.

에디터는 직거래를 할 때, 일부러 사람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을 약속 장소로 잡는 편이에요. 가장 선호하는 곳은 카페나 지하철역 개찰구. 판매자도 지하철을 타고 약속 장소로 오는 것이라면, 사람 많은 지하철역 플랫폼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교통 카드를 찍는 곳인 지하철역 개찰구에서 거래하면 사람이 많아 좀 더 안심할 수 있고, 지하철을 타고 바로 집으로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여러 장소를 이야기했지만, 100% 안전한 곳은 없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어둡거나 사람이 없는 곳 말고, 최대한 안전한 장소에서 거래하시길 바라요!



김보미 인턴기자 jany6993@asiae.co.kr

더 가까이, 라이킷을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