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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위한 에디터의 선택! ② 패션 편

아직도 모피 코트를 입고 있나요?

김보미 기자 2020.04.30

김보미 기자

2020.04.30

뷰티 뿐 아니라 패션 분야에서도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환경 친화적인 소재와 성분으로 제작된 패션 아이템이 각광받고, 헌옷이나 재활용품을 이용한 업사이클링 제품들이 눈길을 끈다. 의류 쇼핑에 앞서 반드시 확인해 보아야 할 체크리스트와, 환경 보전에 심혈을 기울이는 브랜드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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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고르기 전 필수!
환경을 위한 체크리스트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Q. 반드시 필요한 아이템인가?

우선, 옷 쇼핑에 앞서 스스로에게 '이 옷이 반드시 필요한가?' 라는 질문을 던질 필요가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유행에 발 맞추기 위해서는 해당 아이템이 반드시 필요하겠지만, 환경을 생각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다 쓰면 사라지는 화장품과는 달리, 옷은 세탁하거나 수선을 해서 계속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패스트 패션 붐이 일면서 다양한 스타일의 의류를 쉽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그만큼 버려지는 의류의 수도 늘어나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옷을 구입하기 전에, 그것이 반드시 필요한지 곰곰이 생각해 보도록 하자.


Q. 동물에서 유래된 재료가 사용되었는가?

모피코트나 구스다운은 이제 그만. 비윤리적인 방법으로 동물을 희생해 제작되는 의류는 소비하지 말아야 한다.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 시중에 많이 나오고 있으니, 생명을 착취해 제작되는 의류는 선택지에서 지워 버리도록 하자.

많은 브랜드에서 '퍼 프리(Fur-Free)' 캠페인을 전개하며 동물 보호에 힘쓰고 있다. 생명이 가진 가치를 존중할 줄 아는 이가 진정한 '옷잘알'이라는 것을 기억하며, 이런 비건 패션 열풍에 함께해 보는 건 어떨까.


Q. 친환경 소재로 제작되었는가?

옷감에 물을 들이는 염료가 천연 성분인지, 생태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GMO 작물로 만들어진 옷은 아닌지 꼼꼼히 살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요즘엔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폐 플라스틱에서 섬유를 뽑아 옷을 제작하거나 친환경 섬유를 제작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처럼 생분해가 가능한 성분의 소재로 의류를 제작할 경우, 환경을 보전하며 폐기 후 처리비용까지 아낄 수 있다.


Q. 업사이클링 과정을 통해 만들어졌는가?

버려지는 의류나 재활용품으로 더 좋은 품질의 옷으로 만드는 업사이클링. '이걸 어떻게 옷으로 만들지?' 싶은 것들도 멋진 패션 아이템으로 탈바꿈한다. 지구의 자원은 한정되어 있고 환경은 계속해서 오염되고 있는 상황이니, 자원도 아끼고 환경도 사랑할 수 있는 업사이클링 아이템을 애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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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패션 브랜드


친환경 패션 상품들. 사진=스텔라맥카트니, 래코드 공식 인스타그램, 루비문 공식 홈페이지 친환경 패션 상품들. 사진=스텔라맥카트니, 래코드 공식 인스타그램, 루비문 공식 홈페이지


패스트 패션을 지양하는 움직임이 확산되며, 다양한 친환경 패션 브랜드들이 주목받고 있다. 그 중 세 가지 브랜드를 골라 소개한다.


스텔라 맥카트니

끊임없이 지속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의류 브랜드, '스텔라 맥카트니'는 동물의 가죽이나 털로 의류를 만드는 것을 거부한다. 뿐만 아니라 환경을 오염시킬 여지가 있는 소재의 대체재를 찾는 시도를 계속해서 해나가며, 비건 패션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루비문

환경 윤리를 지키며 패셔너블한 의상을 제작하는 '루비문'. 이들은 바다에 버려진 폐그물을 이용해 수영복과 운동복을 만들어 바다 생태계가 위협받지 않도록 노력한다.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100% 재활용 및 생분해가 가능한 포장지를 사용하는 것도 특징.


래코드

업사이클링을 기반으로 하는 패션 브랜드 '래코드'. 기성품을 해체해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재탄생시켜, 환경 보전과 세련된 스타일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했다. 낭비되는 패션 아이템들에 새 생명을 불어넣어 주는 작업을 통해 환경을 보호한다.



김보미 인턴기자 jany69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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