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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봤다]아메리카노를 넣었는데 포도주스가 나왔다

스타벅스 '컬러체인징 리유저블 텀블러'♥

김은지 기자 2020.03.23

김은지 기자

2020.03.23
'컬러체인징 리유저블 콜드컵 세트'. 사진=스타벅스 공식 홈페이지 '컬러체인징 리유저블 콜드컵 세트'. 사진=스타벅스 공식 홈페이지

위 따옴표

아메리카노를 포도주스로 바꿔주는 컵이 있다?


'찬 음료와 만나면 더욱 화려하게 변신한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차가운 물을 부으면 색깔이 바뀌는 컵 '컬러체인징 리유저블 콜드컵 세트(텀블러)'를 지난 17일 출시했습니다.


'스벅 덕후' 라이킷은 곧 재고 찾기에 나섰습니다. 한 패키지에 5개 컵이 들어있을 뿐만 아니라 컵과 리드, 스트로우까지 5세트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가성비 쭐쭐 흐르는 '컬러체인징 리유저블 텀블러'를 가만히 놓칠 수 없던 거죠.


"명동에 텀블러 남아있습니다."

스타벅스로 가는 중. 사진=김태윤 기자 스타벅스로 가는 중. 사진=김태윤 기자

2층 계단을 걷는 중. 사진=김태윤 기자 2층 계단을 걷는 중. 사진=김태윤 기자

호다닥


SNS 소식 및 애플리케이션 사용법에 눈이 밝은(?) 김○○ 기자의 말을 끝으로, 라이킷은 주섬주섬 옷을 챙겨 명동으로 향했습니다.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 망설이는 가운데 실시간으로 떨어지는 텀블러 재고 수량에 마음은 까맣게 타들어갔죠.


호다닥. 속도를 높여 명동 거리를 달렸습니다. 뛰다 걷다, 뛰다 걷다를 반복하던 중 목적지인 스타벅스 지점 발견! 2층 계단을 재빠르게 올랐습니다. "아휴, 힘들어" 곡소리가 스타벅스 건물 내부에 울려 퍼졌습니다.


다행히 6세트 정도가 남아 있었습니다. 탐욕스러운 손길로 이 중 두 개를 겟! 포장은 꽤 튼튼했고, 컵 색깔은 사진과 똑같이 알록달록했습니다. 얼른 차가운 물을 담고 싶은 마음에 계산을 마치자마자 텀블러를 품에 안고 서둘러 일터로 호다닥!

'컬러체인징 리유저블 텀블러' 발견. 사진=김태윤 기자 '컬러체인징 리유저블 텀블러' 발견. 사진=김태윤 기자

구매 완료. 사진=김태윤 기자 구매 완료. 사진=김태윤 기자

소중한 텀블러..★


파워 에이드가 생기는 기적..!

추운 밖에서는 색깔 변화가 없다. 사진=김태윤 기자 추운 밖에서는 색깔 변화가 없다. 사진=김태윤 기자

색깔이 변하는 모습을 최대한 예쁘게 담고자 회사 옥상에 올라갔습니다. '인스타그램 갬성'을 제대로 만들어 보겠다는 각오였죠. 하지만 인생은 계획대로, 뜻대로, 마음대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쌩쌩….사방에서 불어오는 강풍이 라이킷은 물론 '컬러체인징 리유저블 텀블러'까지 괴롭힌 것입니다. 텀블러는 찬물이 아닌, 찬바람에 색깔을 바꾸고 말았습니다. 물을 부어도, 부어도 텀블러는 꽁꽁 얼어 붙은 상태로 아무런 변화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다시 도착한 스타벅스에서 라이킷은 텀블러를 향해 박수갈채를 보냈습니다. 노란색 텀블러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담으니 초록+파란 빛깔의 파워에이드 색으로 반짝였기 때문이죠. 하늘색 텀블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포도주스 컬러로 바꿔 버렸습니다.

색깔을 바꾸는 텀블러. 사진=노현준 PD 색깔을 바꾸는 텀블러. 사진=노현준 PD

보라색으로 변하는 컵. 사진=노현준 PD 보라색으로 변하는 컵. 사진=노현준 PD

포도포도!



촬영=김태윤 기자

편집=나혜지 PD


*스타벅스 '컬러체인징 리유저블 텀블러'는 전자레인지 사용 불가한 상품으로 찬 음료 전용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컬러 체인징 효과는 사용자의 환경 및 주변 온도, 담긴 음료의 온도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판매가격 2만5000원.



김은지 기자 hhh5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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