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색상 바

촌스럽다고 놀리지 마세요, 겨울철 홈간식 호빵의 대변신

지역 특산물, 이색 재료 활용한 신상 호빵

김나영 기자 2020.01.08

김나영 기자

2020.01.08
촌스럽다고 놀리지 마세요, 겨울철 홈간식 호빵의 대변신

쌀쌀한 바람이 불면서 뜨끈한 호빵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호빵은 호호 불어먹는 재미에 달짝지근한 팥의 조화로 한두 개만 먹어도 속이 든든해져 겨울 홈 간식으로 손꼽힌다. 매년 스테디셀러인 단팥형 호빵을 뒤로하고 올해는 각양각색 이색적인 호빵들이 출시돼 눈길을 끈다.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호빵부터 여름철 디저트 빙수까지 호빵의 무궁무진한 변신을 살펴보자.


SPC삼립 '삼립호빵'
총 24종의 신제품 사진=SPC 총 24종의 신제품 사진=SPC

호빵계의 1인자 삼립호빵의 변신은 놀라울 정도다. 기존 제품인 단팥, 야채, 피자 호빵을 비롯해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발맞춘 매년 색다른 신제품을 내놔 49년이 넘은 지금에도 변함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겨울에는 다양한 컨셉으로 총 24종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먼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으로 고소한 이천 쌀로 만든 쌀 커스터드 크림을 넣은 '이천쌀호빵', 매콤한 순창 고추장으로 볶아낸 소고기를 넣은 '순창고추장호빵', 부산의 명물 씨앗호떡을 응용한 '씨앗호떡호빵' 등은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처음에는 의아해했던 반응도 색다른 조합에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여러 봉지째 쟁여놓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젊은 층을 겨냥해 GS편의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제품도 있다. 글로벌 초콜릿 브랜드 허쉬와 협업한 '허쉬초코호빵', 단호박 앙금과 크림치즈 커스터드를 넣은 '단호박크림치즈호빵', 80년대 인기 제품이었던 떡방아빵을 모티브로 한 '떡방아호빵' 등이 있다. 이밖에 소시지와 야채를 넣은 '쏘세지야채볶음만빵', 스테이크를 넣은 '큐브스테이크만빵', 떡갈비를 넣은 '담양식떡갈비호빵', 공화춘 짬뽕 맛을 재현한 '공화춘짬뽕호빵' 등은 든든한 식사 대용품으로 자리 잡았다.


이외에도 개그맨 조세호를 모델로 위트있는 제품명을 적용한 '조세호빵'은 양념갈비, 닭강정, 고구마치즈, 제주흑돼지, 호두단팥 등 5가지 맛으로 출시됐으며 배달의민족과 협업한 'ㅎㅎ호빵'도 총 4가지 맛으로 구성해 다양화 전략을 펼친다. '조세호빵'은 CU 편의점에서 'ㅎㅎ호빵'은 배민마켓과 G마켓과 해피포인트 앱 자체 커머스 채널인 '해피마켓'에서 만날 수 있다.


롯데제과 '기린 호빵'
'기린 호빵' 8종 사진=롯데제과 '기린 호빵' 8종 사진=롯데제과

이에 질세라 롯데제과도 '기린 호빵' 8종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성수기 맞이에 나섰다. '기린 호빵'은 작년부터 모든 호빵에 기린만의 고유 기술을 활용, 특허받은 유산균으로 배양한 유산균 발효액을 사용해 더욱 부드럽고 폭신한 호빵을 즐길 수 있게 했다.


기존 스테디셀러인 팥, 야채, 피자, 옥수수 호빵은 질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지난해 호평을 받았던 '언양불고기 호빵'과 신제품 '로제 호빵'을 추가로 내놨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로제 호빵'은 크림소스와 토마토소스가 어우러진 로제 파스타를 사용해 채소와 양념뿐만 아니라 면까지 들어 있어 색다른 맛을 경험할 수 있다.


CU 편의점 전용상품도 있다. 최근 먹거리에서 핫 트렌드였던 마라와 흑당을 사용한 '마라 호빵'과 '흑당 호빵'이 그 주인공이다. 트렌드를 반영한 두 호빵은 '인싸 호빵'으로 불리며 인기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설빙 '호호통단팥설빙'
설빙 겨울 시즌 한정 메뉴 사진=설빙 설빙 겨울 시즌 한정 메뉴 사진=설빙

여름철 인기 디저트 빙수와의 만남도 재밌다. 설빙은 따뜻한 단팥죽과 시원한 우유 얼음의 만남이라는 역발상으로 따뜻한 호빵, 인절미단팥죽이 들어간 '호호통단팥설빙'을 시즌 한정 메뉴로 제공한다.


호호통단팥설빙은 설빙 특제 우유 얼음 위에 부드러운 단팥호빵을 얹고 별도로 함께 제공되는 단팥죽을 듬뿍 부어 먹을 수 있는 일명 '부먹빙수'다. 100% 국산 팥을 사용해 깊고 달달한 통단팥의 맛이 일품이며 빙수 속에 숨은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우유얼음,호빵, 단팥죽의 조화가 깔끔하면서 담백한 맛을 자랑해 남녀노소 연령대 상관없이 즐기기에 좋다. 이와 함께 설빙은 소비자들이 따뜻한 시원함을 풍부하게 느끼도록 '단팥호빵'과 '인절미 단팥죽'을 별도의 메뉴로 구성해 판매한다.



김나영 기자 red18@asiae.co.kr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