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예슬, 송혜교, 블랙핑크 제니가 3인 3색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퇴폐미를 뽐냈다.
음영 메이크업을 가장 잘 소화하는 대표 스타로 손꼽히는 한예슬은 최근 '뱀파이어'를 연상케 하는 룩을 자랑하고 있다. 그는 그레이 음영 섀도우를 눈두덩이 전체에 바르고, 더 짙은 색감의 블랙 섀도우를 쌍커풀 라인과 언더 부근에 덧발라 고혹적인 눈매를 선보였다.

때로는 스모키 메이크업에 신비롭고 몽환적인 감성의 컬러 렌즈를 착용하고, 때로는 반짝이는 글리터를 더해 퇴폐미를 배가했다. 아울러 한예슬은 눈썹산을 차분하게 마무리하고 누드톤 색감의 립스틱으로 스모키 메이크업을 더 부각시켰다. 한예슬의 자유롭고 파격적인 메이크업은 매번 화제를 모으는 중.

제니는 내추럴하고 딥한 스모키 메이크업을 자유자재로 활용했다. 그는 옅지만 깊이감 있는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매혹적인 무드를 만들고, 눈 앞머리에 노란색 섀도우를 발라 포인트를 줘 상큼한 매력까지 살렸다. 또 제니는 눈썹 바로 아래까지 섀도우를 칠해 빠져들 것만 같은 눈가를 연출했다.

송혜교는 음영 섀도우 보다는 아이라인을 살려 스모키 메이크업의 깊이감을 극대화했다. 그는 눈 아래, 윗부분을 블랙 아이라인으로 다 채워주고, 눈꼬리를 살짝 올려 도발적인 캣츠아이를 완성했다. 동시에 송혜교는 풍성한 속눈썹으로 자연스러우면서도 한층 입체적인 눈매를 강조했다.
김은지 기자 hhh50@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