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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여도 문제없어, 취향 살려 보내는 나만의 크리스마스

김나영 기자 2019.12.23

김나영 기자

2019.12.23

"처음 본 타인이 더 편하게 느껴진다."


혼밥, 혼여, 혼술 등 나홀로족을 대변하는 신조어들이 더이상 어색하지 않다. 스스로 혼자를 자처해 자신이 좋아하는 공간에서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시간을 보내는 것이 당연시된 요즘, 자신의 취향을 기반으로 형성된 소셜 커뮤니티는 더욱 활기를 띤다. 북적북적 사람 많은 핫플레이스를 벗어나 올 크리스마스에도 특별한 취향 파티가 열릴 예정이다.


남의 집 프로젝트
남의 집 프로젝트 사진=남의 집 프로젝트 남의 집 프로젝트 사진=남의 집 프로젝트


남의 집 프로젝트 캐롤 편곡. 사진=남의 집 프로젝트 남의 집 프로젝트 캐롤 편곡. 사진=남의 집 프로젝트

생판 모르는 남의 집 거실로 여행을 간다면?


남의 집 프로젝트는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 특정 취향을 바탕으로 남의 집 거실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커뮤니티 서비스다. 2017년 첫선을 보인 후, 독서, 음악 등 다양한 주제의 '거실 여행'이 이루어지고 있다.


취향을 공유하려는 거실 호스트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초반에는 커리어, 집 꾸미기 같은 전통적인 주제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보이차 마시기, 그림일기 같은 소소한 일상을 나누는 모임도 여럿 생겼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남다른 '거실 여행'이 준비된다. 길거리에 늘 울려 퍼지는 캐롤을 싱어송라이터 장유경과 함께 나만의 버전으로 편곡하는 '캐롤 편곡' 여행,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으며 거실 한 켠에 오순도순 모여 개최되는 '방구석 콘서트' 등 좀 더 개인적이고 긴밀한 접촉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신청을 원하는 이는 남의 집 프로젝트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호스트가 직접 신청서를 읽고 취향에 맞는 사람을 선택해 초대한다. 이후, 선정된 사람은 호스트가 알려주는 주소로 방문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록상점
디렉팅 그룹 필로스토리가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 사진=기록상점 디렉팅 그룹 필로스토리가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 사진=기록상점

스토리텔러를 위한 콘텐츠 창작&교류 공간. 사진=기록상점 스토리텔러를 위한 콘텐츠 창작&교류 공간. 사진=기록상점

쓰는 행위 자체가 마음을 치료한다는 말이 있다.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메마른 감성을 촉촉이 적셔줄 힐링 모임이 연남동 한켠에 문을 열었다.


기록상점은 도시문화 기업 어반플레이가 기획하고 디렉팅 그룹 필로스토리가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스토리'와 '기록'에 관련된 전시 및 상품들이 소개되며 소소한 일상을 기록하는 소셜 살롱부터 연말정산 워크숍 등 주체적 삶에 초점을 맞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린다.


아직 가오픈 기간이지만 벌써부터 입소문을 통해 알음알음 퍼지고 있는 '기록상점'은 현재 크리스마스 준비에 한창이다. '크리스마스와 기록'이라는 주제로 자신만의 이야기가 있는 브랜드 및 작가와 만남을 가지는 가 하면, 주변 상권과 콜라보 해 오감이 즐거운 행사를 선보인다.


3층에 있는 워크&라이팅룸에서는 3주간 멤버들이 함께 준비한 올해의 회고 에세이집이 전시된다. 이들이 준비한 회고집은 바쁜 일상으로 자신을 돌아볼 기회가 없었던 이들에게 작은 위로를 건넨다. 거기에 직접 만든 크리스마스 포토 카드 시리즈, 특별히 사연 있는 물건을 모아 이야기로 풀어낸 빈티지 스토리 마켓도 열린다.


특히,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동양가배관' 커피와 함께 커피 서적을 읽는 살롱, 치유 작가 '리을'을 필두로 하는 크리스마스 레터 프로젝트가 눈에 띈다. 음악보부상 르프렌치코드가 추천하는 재즈, 인디 앨범에 관한 이야기도 기대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김나영 기자 red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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