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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먹기 미안했어요' 우리 집 댕냥이와 함께 하는 식탁

김나영 기자 2019.12.13

김나영 기자

2019.12.13
'혼자 먹기 미안했어요' 우리 집 댕냥이와 함께 하는 식탁

"사랑스러운 내 댕냥이와 맥주 한잔할까?"


반려동물 1000만 일명 '펫코노미(pet economy)'시대다. 1인 가구가 증가하며 반려견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펫팸족'과 맞벌이 부부가 아이 대신 반려동물을 키우는 '딩펫족'이 늘어나며 이들을 겨냥한 이색 반려동물 상품이 눈에 띈다. 반려견 전용 맥주 '펫비어'부터 취향껏 선택할 수 있는 '펫피자'까지 혼자 먹는 저녁 식사가 더이상 외롭지 않게 됐다.

반려견을 위한 전용 무알콜 맥주 '펫비어'
펫비어. 사진=호가든 펫비어. 사진=호가든

'혼술을 즐길 때 반려견이 한잔 거들어 주면 좋겠다'라는 아이디어가 이어져 댕댕이를 위한 맥주 '펫비어'가 탄생했다. 지난 10월, 벨기에 주류 브랜드 호가든과 반려동물 전용 간식몰 트릿테이블이 협업해 '펫비어'를 한정 출시했고, 이는 무서운 속도로 품절 사태를 일으켜 더욱 화제가 됐다.


병에 든 노란 액체가 알코올이 든 진짜 맥주 같지만, 실제로는 오렌지 향 첨가물과 고구마, 옥수수, 보리 등이 들어가 고소한 향과 맛을 내는 알코올 0% 무알콜 맥주다. 식수로도 음용할 수 있는 펫 건강 음료로 비타민 A, B2, C, D3, E 등 총 8종의 비타민이 함유돼 있다.


당시 가수 보라도 호가든 '펫비어'로 반려동물과 함께 맥주를 즐기는 모습을 SNS에 올린 바 있다.

가수 보라가 '펫비어'를 인증했다. 사진=보라 인스타그램 가수 보라가 '펫비어'를 인증했다. 사진=보라 인스타그램

치킨플러스 '댕댕이 치킨'
댕댕이치킨 사진=치킨플러스 댕댕이치킨 사진=치킨플러스

'치맥' 할 때마다 애처롭게 쳐다보는 댕댕이 때문에 괜히 마음 아팠는데, 이제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게 됐다.


치킨플러스가 출시한 '댕댕이 치킨'은 닭가슴살과 아마씨드를 주재료로 만든 반려동물 전용 닭 다리 모양 간식이다. 일반 치킨은 고열량, 고염분에다 닭 뼈 때문에 함부로 먹일 수 없었지만, '댕댕이 치킨'은 소금을 비롯한 양념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순살로 제조돼 안심해도 된다. 1년간 상온 보관 가능하며 펫푸드 전문업체에서 만든 제품이라 신뢰도도 높다.


반려견 입맛을 제대로 저격한 맛으로 여러 후기에 따르면 역대급 집중력을 보이는 귀여운 댕댕이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와퍼 대신 독퍼(Dog+Whopper)
독퍼 사진=버거킹 독퍼 사진=버거킹

독퍼'는 개(Dog)와 버거킹의 시그니처 메뉴 와퍼(Whopper)를 합친 말로, 와퍼의 불맛을 재현한 반려견 간식이다. 글루텐 프리 상품으로, 닭고기를 사용해 알레르기 유발도 최소화했다. 비타민 믹스, 미네랄 믹스, 인산칼슘 등 여러 영양분을 첨가해 건강에도 좋다.


버거킹 딜리버리 서비스로 햄버거를 주문하면 독퍼를 제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는데, '독퍼를 샀더니 와퍼가 왔다'라는 우스갯소리도 생길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 한정 기간 진행된 이벤트임에도 7천 건이 넘는 SNS인증샷이 올라오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취향껏 선택할 수 있는 '펫피자'
펫자 사진=미스터피자 펫자 사진=미스터피자

반려견을 위한 피자도 출시됐다. 게다가 우리 집 댕냥이의 취향에 맞춰 맛을 선택할 수 있어 재미를 더한다.


미스터피자는 인기 메뉴인 '치즈블라썸스테이크'와 '페퍼로니' 피자를 모티브로 소화를 돕는 쌀도우와 락토프리 무염 치즈를 사용해 반려동물도 먹을 수 있게 했다. 토핑은 반려동물이 좋아하는 닭가슴살, 고구마, 소고기 등의 식재료로 구성됐다.


'댕댕이치킨'과 마찬가지로 '펫자'는 미스터피자 매장이 아닌 펫푸드 전문업체에서 생산하고 있어 위생에도 안전하다. 게다가 피자 박스에 재료와 함께 총 칼로리, 몸무게에 따른 권장 급여량이 적혀있어 적절한 배식이 가능하다.



김나영 기자 red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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